일본서 반려견 한 마리 키우는 데 연 41만엔…월평균 3만4000엔

일본에서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우는 데 연간 약 41만엔이 들어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료와 생활용품뿐 아니라 치료비, 반려동물을 위해 추가로 사용하는 냉난방비도 가계 부담에 포함됐다.

아니콤손해보험이 2026년 3월 발표한 ‘2025년 반려동물 연간 지출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 한 마리당 연간 지출액은 41만3416엔이었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약 3만4451엔이다. 전년 대비 지출액은 0.2% 감소해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회사의 반려동물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반려동물 한 마리에 지출한 비용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것이다. 전체 유효 응답은 5494건으로, 일본의 모든 반려견 가구를 대표하는 평균이나 최소 양육비를 뜻하지는 않는다.

전체 지출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치료비는 늘었다. 반려견 치료비는 연간 8만9120엔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사육에 따른 추가 광열비도 2만2273엔으로 5.4% 늘었다. 두 항목을 합하면 연간 11만1393엔으로, 전체 지출의 약 27%를 차지한다.

반려견을 기를 때는 행정 절차와 예방접종 비용도 확인해야 한다. 도쿄 신주쿠구의 경우 일반적인 신규 등록과 감찰 발급 수수료는 3000엔이다. 다만 마이크로칩이 등록된 개는 별도의 등록 경로가 적용되므로 해당 지자체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매년 받아야 한다. 신주쿠구의 2026년도 정기 집단접종 비용은 접종료 3200엔과 접종 완료 표찰 발급 수수료 550엔을 합친 3750엔이었다. 이는 해당 집단접종의 요금으로, 개별 동물병원의 접종 비용과는 구분된다.

연간 양육비와 반려견을 처음 데려올 때의 지출도 나눠 봐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41만3416엔은 조사 대상자가 한 해 동안 지출한 금액으로, 모든 가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액 비용이 아니다. 반려견을 기르려는 가구는 월평균 지출뿐 아니라 치료비와 예방접종 등 수시로 발생하는 비용까지 고려해 예산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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