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to, Japan - May 15, 2019: In Aoi Matsuri Festival, performers dressed in Heian-period costume parading through Kyoto Gyoen National Garden
일본 교토시가 관광객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숙박세를 대폭 인상했다. 고급 호텔 숙박객에게는 최대 1만엔의 숙박세가 부과된다.
교토시는 올해 3월부터 개정 숙박세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숙박요금 2만엔 미만 이용객에게 1인 1박당 200엔을 일률 부과했지만, 개편 이후 숙박요금 구간을 세분화하고 고가 숙박시설 세율을 크게 올렸다.
새 기준에 따르면 숙박요금 6000엔 미만은 200엔, 6000엔 이상5만엔 미만은 1000엔의 숙박세가 적용된다.
특히 5만엔 이상~10만엔 미만 숙박객은 4000엔, 10만엔 이상 숙박객은 1만엔을 부담해야 한다. 기존 최고세율이 1000엔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폭 인상이다.
숙박세는 호텔과 료칸, 게스트하우스, 민박 등 대부분 숙박시설에 적용된다. 통상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과정에서 숙박요금과 별도로 징수된다.
교토시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화돼 왔다. 시내버스 혼잡, 생활환경 악화, 문화재 훼손 우려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교토시는 숙박세 수입을 문화재 보존과 관광 인프라 확충, 혼잡 완화 대책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관광도시들도 숙박세를 운영 중이며,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의 관광세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