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을 이어온 표준… 쿼티(QWERTY) 자판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키보드는 가장 익숙한 입력 장치다. 그중에서도 영문 키보드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쿼티(QWERTY)’ 자판은 150여 년 전 기계식 타자기 시대에 탄생한 배열이다. 컴퓨터보다 먼저 만들어진 이 자판은 기술이 수차례 진화하는 동안에도 살아남아 사실상의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쿼티 자판의 역사는 1867년 미국의 신문 편집자이자 발명가인 크리스토퍼 레이섬 숄스(Christopher Latham Sholes)가 실용적인…

통영 식문화의 진화…양식 넘어 ‘너물밥’과 나물 문화가 관광 경쟁력으로

경남 통영은 굴과 멍게, 회, 충무김밥 등 해산물과 양식 수산물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통영의 식문화는 바다에만 머물지 않는다. 산과 들에서 채취한 나물, 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해초가 어우러진 독특한 나물 문화가 오랜 세월 이어져 오면서 다른 해안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식문화를 형성했다. 대표적인 음식이 통영 전통 비빔밥인 ‘너물밥’이다. ‘너물’은 나물을 뜻하는 통영 지역 방언으로, 여러…

일본 생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한 잔…철저한 품질관리 문화가 경쟁력

일본은 맥주 소비 문화가 발달한 국가로 꼽히지만, 소비자와 업계는 맥주의 브랜드보다 ‘한 잔의 품질’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음식점과 이자카야에서 제공되는 생맥주는 서버 관리부터 잔 세척, 온도 유지까지 세밀한 관리가 이뤄지며, 이러한 관리 수준이 일본 생맥주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맥주의 맛은 맥주 자체보다 보관과 추출 과정에서 크게 달라진다. 일본 주류업계는 맥주가 저장되는 케그를 2~6도의 저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