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통일교 금품 의혹 첫 소환…18시간 조사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정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했다.

합수본은 19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약 18시간 동안 전 의원을 상대로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지난 1월 합수본 출범 이후 전 의원에 대한 첫 소환 조사다.

전 의원은 2018년 전후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 원, 100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를 마친 뒤 전 의원은 “모든 의혹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며 “수사기관이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교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종교 행사임을 인지하고 참석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런 기준이라면 국회의원 대부분이 의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교 측이 자신의 저서를 500권 구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론 보도 이후 알게 됐다”며 “출판사를 통한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해명했다.

또 보좌진을 통한 증거 인멸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현재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합수본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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