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공백기를 마치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완전체 컴백 무대를 연다. 완전체 공연은 약 3년 9개월 만으로, 최대 26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팬덤 아미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항공, 숙박, 식음료, 굿즈 소비 등을 포함한 간접 효과가 대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BTS의 복귀를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 견줄 만한 글로벌 이벤트로 평가했다. BTS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개 대륙에서 82일간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만 약 1억7700만 달러, 한화 약 266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스위프트의 미국 공연 1회당 평균 효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팬들의 방한 수요도 급증했다. 공연 발표 이후 서울행 여행 검색량은 단기간에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과 유통업계에서도 BTS 관련 상품 판매가 폭증하며 특수를 맞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BTS 굿즈 매출이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공연장 인근 상권도 매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화문 일대 상인들은 특수 대비에 나섰다. 편의점과 식당 등은 평소보다 수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며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일부 점포는 하루 매출이 기존 대비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보라색 마케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백화점과 편의점 등은 BTS 상징색을 활용한 프로모션과 상품 전면 배치에 나섰다. 공연장 주변은 팬들의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관광 효과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월드투어 수익 전망도 대규모다. 블룸버그는 티켓과 굿즈 판매로 최소 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가는 최대 20억 달러, 약 2조9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공연 중계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계약이 체결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