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붕어빵의 역사
겨울철 길거리 간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붕어빵은 한·일 근대사와 식문화 교류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겉모습은 단순한 밀가루 과자이지만, 그 기원과 확산 과정은 두 나라의 산업화와 대중문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붕어빵의 뿌리는 일본의 타이야키에서 시작된다. 타이야키는 1900년대 초 도쿄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밀가루와 설탕, 팥소를 사용한 서양식 과자 기법이 일본식 노점 문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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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길거리 간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붕어빵은 한·일 근대사와 식문화 교류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겉모습은 단순한 밀가루 과자이지만, 그 기원과 확산 과정은 두 나라의 산업화와 대중문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붕어빵의 뿌리는 일본의 타이야키에서 시작된다. 타이야키는 1900년대 초 도쿄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밀가루와 설탕, 팥소를 사용한 서양식 과자 기법이 일본식 노점 문화와…
파나소닉 창업자 松下幸之助의 경영철학서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機微(きび)’다. 일상 일본어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지만, 문맥 속에서 이 단어는 유독 중요한 자리에 놓인다. 한 번 눈에 들어오면 쉽게 잊히지 않는 이유다. 일본어 사전에서의 ‘機微’는 표면만 보고는 알 수 없는 미묘한 정황과 사정을 뜻한다. 감정의 결, 관계의 온도, 상황의 미세한 변화처럼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영역을 가리킨다….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온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어도어로 복귀한다. 반면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멤버 이탈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29일 하니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일본 골프의 상징으로 불린 ‘점보’ 오자키 마사시가 23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다. 일본 공영방송과 외신에 따르면 오자키는 결장암 4기로 투병해왔으며, 약 1년 전 진단 이후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181cm의 큰 키와 장타로 이름을 날린 오자키는 압도적인 드라이버 비거리로 ‘점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47년 도쿠시마현 출생으로, 1965년 프로야구 니시테쓰 라이온스에 입단해 선수…
정재욱 회장·김일 이사장 중심의 리더쉽 돋보이는 2025년 마무리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가 12월 23일 도쿄 신주쿠에서 제11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 사업과 결산을 보고하는 한편, 차기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총회는 제11기 사업보고와 수지결산 승인, 제12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성원 보고와 함께 개회됐으며, 연합회 집행부와 회원들이 참석해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연합회는 제11기 동안 한일…
일본이 본격적인 금리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일본 기준금리가 0.75%를 기록한 것은 1995년 이후 30년 만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경제와 금융 환경, 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다음…
중국이 일본에 대한 자이언트판다 신규 대여를 사실상 중단하면서 일본이 내년 초 ‘판다 무보유국’이 된다. 일본에서 판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1972년 이후 54년 만이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자이언트판다 쌍둥이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 반환 기한은 당초 내년 2월 20일이었으나 협의 과정에서 약 한 달 앞당겨졌다….
일본 쌀값 급등을 계기로 한국 쌀의 일본 수출이 주목받았지만, 하반기 들어 흐름이 급격히 둔화되며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수출 성과는 있었으나 가격 경쟁력과 관세 장벽, 국내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지속성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일본은 자국 농가 보호를 위해 쿼터 물량을 제외한 수입쌀에 kg당 341엔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소 수입량은 연 600~800t에 그쳤다. 그러나…
한일문화예술교류한마당, 도쿄의 밤을 한국무용과 아이누춤으로 물들이다 도쿄 나카노 제로홀에서 8일 열린 제3회 차세대육성 한일문화예술교류한마당이 4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일문화예술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경을 넘어 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며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김순애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무대에 오른 하귀명 회장은 “문화와 예술은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힘을 가진다”고…
재일본 성균관대학교 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구와하라 류 회장이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성균관대 중문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중문과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대표적 동문상이다. 구와하라 회장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83학번으로, 일본 내 동문사회를 중심으로 한·일 간 교류 활성화와 동문 네트워크 강화에 꾸준히 힘써왔다. 그는 재일 동문 간 세대 간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