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한국패션협회와 맞손…유동주 대표 “K-팝 IP 기반 패션 새 가능성 열겠다”

하이브가 한국패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국내 패션 제조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K-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엔터테인먼트와 제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K-패션 커넥트(K-Fashion Connect)’ 행사에서 한국패션협회와 엔터테인먼트·패션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래 개최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K-패션 상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우수 제조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과 제조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국내 우수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K-팝 IP 기반 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K-팝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면 패션은 이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소비하게 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은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산업이 영역을 넘어 협력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조 기반 활성화의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공연 굿즈를 넘어 의류와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K-팝 IP를 활용한 상품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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