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式 할인 공세, 이미지 회복 효과 미지수…일시적 처방 지적도

더본코리아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지만,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최근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더본코리아는 6월 한 달간 ‘국민응원 캠페인’이라는 타이틀 아래 자사 브랜드 메뉴를 할인 판매한다. 홍콩반점0410은 짜장면을 이틀간 3900원에, 과거 인기 메뉴인 볶음짬뽕을 5500원에 내놓는 등 소비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여기에 더해 군인·경찰·소방관 등 공무원에게 추가 할인까지 제공하며 공공성까지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할인 행사가 최근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겪고 있는 오너 리스크를 장기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할인은 소비자의 즉각적 호응을 이끌 수 있지만, 논란의 본질을 희석시키기 어렵다”며 “결국 일시적인 마케팅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일부 브랜드의 품질 논란과 가맹점 관리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인이라는 손쉬운 카드를 꺼낸 것이 과연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할인으로 단기 매출은 올릴 수 있어도,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나 이미지 회복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본코리아가 과거에도 위기 상황에서 할인 프로모션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브랜드 이미지 회복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할인 행사도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의 위기 극복책으로는 근본적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회사 차원의 실질적인 개선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단기적 반짝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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