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타마현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매몰됐던 트럭 운전자의 시신이 3개월 만에 수습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조대는 2025년 5월 2일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서 도로 붕괴 현장 인근 하수관 내부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 1월 29일 발생한 사고 당시 트럭을 운전하던 74세 남성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고는 출근 시간대였던 1월 말 아침, 야시오 시 도로가 갑자기 붕괴되며 발생했다. 당시 노인이 몰던 트럭은 약 16m 깊이의 싱크홀에 빠졌고, 곧바로 구조작업이 시작됐지만 지반이 불안정해 접근조차 어려웠다.
2월 초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을 부식된 하수관으로 인한 지반 침하로 잠정 결론 내렸다. 싱크홀의 너비는 이후 약 40m까지 확장되었으며,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길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전을 위해 당국은 구조현장에 임시 벽을 세우고, 120만 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하수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샤워나 세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경사로를 설치하고 중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이어갔다.
현지 소방서 관계자는 “트럭 안에서 한 남성을 발견해 사망을 확인했고, 시신은 경찰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공식 확인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