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가시덩어리에서 최고급 횟감으로…성게알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성게알은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횟집, 초밥집에서 최고급 해산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인류가 성게를 먹기 시작한 역사는 현대의 초밥 문화보다 훨씬 오래됐다. 고고학적 자료를 보면 성게는 적어도 수천 년 전부터 해안 지역 주민들이 먹어온 해산물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흔히 ‘성게알’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알 자체가 아니라 성게의 생식소다. 암컷과 수컷 모두 생식소가 식용으로 이용되며 산란을 앞두고…

도쿄서 야스쿠니신사 합사 항의 시민 시위…경찰 경비 방식 놓고 ‘과잉 규제’ 지적

도쿄 야스쿠니신사 합사 문제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진행된 가운데 현장에서 경찰의 집회·시위 관리 방식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현장 참가자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야스쿠니신사의 합사 문제와 일본의 역사 인식 등에 항의하며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경비에 나선 경시청 경찰이 확성기 등을 통해 시위 참가자들에게 이동 방향과 행동 방식 등을 반복적으로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가자는 경찰의 안내가…

일본 다카쓰키서 ‘전쟁과 평화전’…전쟁 81년, 아이들과 평화의 의미 되짚는다

일본 오사카부 다카쓰키시에서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와 함께 생각하는 시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는 전쟁과 평화전 in 다카쓰키·시마모토 2026’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다카쓰키시립 생애학습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번째 행사다. 입장은 무료다. 올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전쟁 패전 81년을 맞아 일본이 전쟁 과정에서 가한 피해와 일본 국민이 입은 피해를 함께 돌아보고, 전쟁과 평화의…

다카이치, 이임 앞둔 롱보텀 주일 영국대사 만나…“한·영 관계 어느 때보다 긴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임을 앞둔 줄리아 롱보텀 주일 영국대사를 만나 재임 기간 한·영 관계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 총리 관저를 방문한 롱보텀 대사와 면담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구마모토 지진과 관련해 앤디 버넘 영국 총리를 비롯한 영국 측이 위로 메시지를 보내온 데…

꼬치 위에서 헤엄치는 은빛 물고기…일본 ‘아유 소금구이’의 조형미

일본 여름 식탁을 대표하는 민물고기 요리 가운데 하나가 은어인 ‘아유(鮎)’ 소금구이다. 사진 속 요리는 생선을 꼬치에 꿰어 몸통을 굽히고 지느러미와 꼬리를 펼친 채 구워낸 모습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아유 소금구이에서 볼 수 있는 연출과 닮아 있다. 아유 소금구이의 특징은 단순히 생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물고기가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듯한 형태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생선을…

스가타 가즈히로 전 관방부장관 고별식 엄수…다카이치 “아베 관저의 수호신” 추모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4일 스가타 가즈히로 전 관방부장관의 고별식에 장관 재직 당시 비서관들과 함께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가타 전 관방부장관은 아베 내각과 스가 내각을 거치며 역대 최장인 8년 9개월 동안 정부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대 내각정보관과 내각위기관리감으로서 정보와 위기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으며, 엄격하면서도 세심한 마음으로 지도해 준…

일본·멕시코 외교장관 회담…경제안보·에너지·과학기술 협력 강화 합의

일본 외무성은 멕시코를 방문 중인 모테기 외무상이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 및 실무 오찬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공급망 강화와 경제안보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국제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일본 경기장의 생맥주 문화…관람의 즐거움이 된 ‘맥주 판매원’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으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풍경 가운데 하나가 객석 사이를 오가는 생맥주 판매원이다. 무거운 맥주 탱크를 등에 메고 관중석을 직접 돌며 생맥주를 따라주는 모습은 일본 야구장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6 일본의 대부분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는 관중이 매점을 찾지 않아도 된다. 판매원이 객석을 순회하며 주문을 받고, 전용 탱크에서 즉석으로 생맥주를 따라 제공한다. 한…

일본 공명당, 지지기반 약화·정치적 정체성 회복이 최대 과제

일본 공명당이 정치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오랜 기간 연립정권의 한 축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선거 환경 변화와 지지층 감소, 정당 정체성 논란 등이 겹치면서 당의 향후 전략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명당의 가장 큰 과제는 지지기반 회복이다. 당의 핵심 지지조직인 창가학회 회원의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 감소로 조직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엔저에 일본행 러시…한국인 관광객 급증, 일본 관광시장 견인

2026년 들어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데다 일본 지방 노선 확대와 자유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일본 여행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67만5,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한국은 국가별 방일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며 일본 관광시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