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증시에서 K-뷰티 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에스알바이오텍, 제닉, 실리콘투 등 화장품 기업들은 악재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알바이오텍은 연초 대비 744% 급등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제닉과 실리콘투가 각각 554%와 311%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흥행 이끈 K-뷰티 기술력
에스알바이오텍은 ODM으로 참여한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의 글로벌 흥행과 독자 기술인 ‘알텀 펩타이드’ 수출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 기술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닉은 세계 최초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홈쇼핑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2024년 바이오던스의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의 성공으로 부활했다.
실리콘투는 미국 아마존과 아이허브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핵심 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자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유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투자 경고 속 신중한 접근 필요
다만, 이러한 급등세에 따른 투자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 에스알바이오텍은 코넥스 상장사로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이 낮으며, 제닉과 실리콘투 역시 주가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등을 통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차전지와 AI 관련 종목도 강세
2024년 증시에서 이차전지 소재와 AI 관련 종목들도 큰 활약을 보였다. 복합동박 기술로 주목받은 태성(511%), 리튬염 사업에 진출한 중앙첨단소재(315%), AI 전력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은 HD현대일렉트릭(37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증시의 주역이었던 K-뷰티와 AI,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