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기시다를 노리는 일본 자민당 전현직 관료, 9월 총재 선거에 잇달아 출사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으로 일본 자민당 내에서 차기 총재 자리를 노리는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인 NHK와 교도통신은 8월 18일, 9월에 있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인사가 1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인물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대신이다. NHK에 따르면, 가미카와 장관은 17일 도쿄 총리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만나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기시다 내각에서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을 지낸 고바야시 타카유키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 역시 파벌 수장인 아소 다로 부총재를 만나 출마 의사를 전하고 승낙을 받았으며, 그의 출마 선언은 20일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을 비롯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모테기 요시미쓰 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대신,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사이토 켄 전 경제산업대신 등 여러 인물이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NHK는 “다음 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10명이 넘는 출마 예상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당내 계파 해체 후 같은 파벌 출신 의원들이 출마를 희망하면서 추천인 20명 확보를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기시다 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며, 일본 정치판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