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발명된 한글 학습 교구 ‘조선어 철자기’ 공개…놀이로 익히는 한글 조합 원리

국립한글박물관은 발명가 최윤선(1908~?)이 1936년 개발한 한글 학습 교구 ‘조선어 철자기(朝鮮語綴字器)’를 공동기획특별전 ‘가나다락-글놀이 말놀이’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어 철자기는 한글의 자모 조합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용 교구다. ‘자음판’, ‘모음판’, ‘받침판’, ‘모음가림판’, ‘받침가림판’ 등 모두 다섯 개의 판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각 판을 돌려 자음과 모음, 받침을 조합하면 판에 뚫린 구멍을 통해 완성된 글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글이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원리를 놀이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선어 철자기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개발된 교육용 발명품으로, 한글 교육의 창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해당 유물은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가나다락-글놀이 말놀이’ 2부 ‘말글 놀이 공작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글과 말을 놀이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우리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한글과 언어문화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2026년 5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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