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정상, ‘황금시대’ 공동선언 채택…이태준 지사 기념공원 보존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7월 9일 몽골을 국빈 방문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으로는 15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정치·경제·안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첸드 산닥어치르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이태준 기념공원의 보존·관리 및 방문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에서 의료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지사의 업적을 양국이 공동으로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양국은 기념공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역사문화 자원으로서의 활용, 방문객 확대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태준 지사는 몽골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현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삶은 한국과 몽골을 잇는 역사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양국 우호협력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이 함께 기억하는 역사를 미래 협력의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이태준 지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몽 우호 증진과 보훈 외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