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내야수 겐다 소스케(32)가 불륜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2일, 겐다가 사이타마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는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출신 에토 미사로, 이 사건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겐다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1011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3990타수 1075안타), 18홈런, 267타점, 511득점, 174도루, OPS .664를 기록한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4 프리미어12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불륜 사실 인정, 팬과 가족에게 죄송하다”
겐다는 여러 일본 매체의 보도를 통해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약 1년간 교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만 원정과 선수회 송년 골프 대회 전날에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야구팬, 그리고 세이부 라이온즈 팬분들께 큰 폐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라이온즈에서 진지하게 야구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아내 에토 미사,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
겐다의 아내 에토 미사 역시 SNS를 통해 “부부가 대화를 거듭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부부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다짐
겐다는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야구로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겠다. 훈련에 매진하며 반드시 결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지만, 겐다 소스케가 향후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팬들에게 보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