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대 회장의 신간 ‘わたしはどっち? 「在日」から韓国人への旅立ち 60年’이 재일동포 사회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주익 전 한겨레신문 도쿄특파원이자 영화 프로듀서가 서평을 통해 높은 평가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이 전 특파원은 서평에서 영어권 출판계에서 사용하는 ‘페이지 터너(Page Turner)’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한 번 손에 들면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책 곳곳에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매력이 가득하다”며 “읽기 쉬운 문체와 흥미로운 서사가 강한 흡인력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전 특파원은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가독성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벼운 문체 속에서도 독자 개개인에게 자기 성찰을 요구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평생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 사회를 내부자의 시선으로 경험한 저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권 회장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통해 재일동포 사회가 겪어온 역사와 현실, 정체성의 문제를 풀어내면서도 직접적인 논쟁이나 주장보다 관찰과 체험의 기록을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전 특파원은 “이 책은 재일동포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에게 정체성과 공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의 신간은 재일동포로 살아온 저자의 60여 년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 사회를 오가며 겪은 정체성의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재일동포가 마주한 역사적·사회적 현실을 기록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전 단장을 비롯한 재일동포 100여 명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으며, 참석자들은 “재일동포 사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