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0년 넘게 한국 전통음식과 식문화를 알리고 있는 조선옥 요리연구원이 오는 6월 오사카에서 한국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주제로 한 체험형 요리교실을 개최한다.
행사는 2026년 6월 21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지방본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고추장의 원재료와 발효 과정, 영양학적 가치 등을 배우고 직접 고추장을 만드는 실습과 시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이끄는 조선옥 원장은 일본 내 대표적인 한식 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김제 출신인 조 원장은 일본에서 한국 전통요리와 약선요리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며 다수의 일본인 제자를 양성해왔다. 2009년에는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연구원을 설립해 한국 음식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 원장은 단순히 조리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일본 NHK 등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떡과 약선요리, 전통음식 등을 소개하며 한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한국 전통음식 복원과 연구에도 힘을 쏟아왔다. 고구려 음식 재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역사 속 한식 문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이어왔으며, 일본인들에게 한국 음식문화의 뿌리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고추장 요리교실 역시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전통 식문화를 일본 사회에 소개하기 위한 활동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조 원장은 “고추장은 한국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발효식품”이라며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한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비는 1만엔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는 앞치마와 손수건, 필기구를 준비해야 한다.
일본서 한식 전도사로 17년…조선옥 원장, 오사카서 고추장 요리교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