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메르세데스-AMG, 브라부스(BRABUS) 같은 고성능 브랜드와 튜닝카 문화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친환경 기조와 충돌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들 차량은 대배기량 엔진과 고출력 세팅을 기반으로 강력한 가속 성능과 주행 감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독일 튜닝 브랜드 브라부스는 AMG 기반 차량의 배기량과 출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일부 모델은 800마력 이상 성능을 내세우며 초고속 주행을 강조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상징적 소비”라고 비판한다.
자동차 업계도 압박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중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의 M 브랜드와 메르세데스-AMG 역시 전동화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고배기량 내연기관 중심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다.
반면 자동차 마니아층에서는 “고성능차는 자동차 문화의 핵심”이라며 일률적 비판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전기차가 주류가 되더라도 내연기관 기반 고성능 차량은 일정 기간 공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