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한 무대… “꿈 같은 성탄 선물”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오는 24일, 일본의 저명한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 무대를 꾸민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에 참여하는 김환희는 뮤지컬 넘버와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환희는 이번 공연에 대해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기분”이라며, “꿈 같은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 유키 구라모토 선생님과 함께하는 공연은 마치 ‘성공한 덕후’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키 구라모토를 “거장”으로 칭하며, 함께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내가 정말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특별하다고 전했다.

김환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여주인공 루시 역으로 열연 중인 가운데, 이번 콘서트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환희는 “유키 구라모토 선생님이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첫 리허설 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선생님의 음악은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다. 연주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눈물이 났다”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공유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환희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나와 춤출까요’, ‘위키드’의 ‘파퓰러’, 그리고 ‘지킬 앤 하이드’의 ‘새 인생’ 등 세 곡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또한, 크리스마스 캐럴 ‘산타클로스 우리 마을에 오시네’와 ‘오 거룩한 밤’을 김환희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부를 예정이다. 특히, ‘오 거룩한 밤’은 머라이어 캐리 버전이 아닌 토리 켈리 버전을 선택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환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2014년 우연히 초대권을 받아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그 당시 느꼈던 전율을 지금 내가 무대에서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루시 역에 대해 김환희는 “엠마보다 더 다채로운 면을 가진 인물”이라며, “감정적으로 큰 동요와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오디션을 고민 없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시의 넘버인 ‘당신이라면’과 ‘새 인생’을 무대에서 부르며 많은 상상과 준비를 했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에서 유독 사랑받는 일본 피아니스트로, 1999년 첫 내한 이후 매년 꾸준히 한국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내한 25주년을 기념해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도 그의 감미로운 연주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환희는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라며, 관객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나눌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일 이번 무대는 음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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