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리디아 고의 LPGA 통산 21번째 우승이자,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특히 2015년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3개에서 우승한 기록을 세우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바짝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42만5,000달러를 추가하며 시즌 상금 226만9,317달러로 늘렸고, LPGA 통산 상금은 1,921만2,009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