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4년 만의 ‘완전체’ 무대로 전 세계를 다시 한번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 이들의 컴백 공연이 기록적인 시청자 수를 달성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누적 시청자 수가 스트리밍 개시 24시간 만에 1,8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특별 공연은 전 세계 24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에 등극했으며, 총 80개국에서 ‘오늘의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이미 4년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그룹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선 만큼, 이러한 성공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4년 만에 호흡을 맞춘 첫 공식 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신보 ‘아리랑(ARIRANG)’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다림에 화답했다.
그 파급력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 넷플릭스 집계에 따르면, 자사 공식 채널의 BTS 관련 콘텐츠 노출 횟수는 무려 26억 2,000만 회에 달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필리핀, 호주, 인도, 튀르키예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관련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BTS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라이브 공연의 열기를 다큐멘터리로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의 제작 과정과 멤버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중계의 성공은 글로벌 OTT 플랫폼과 초대형 K-팝 IP가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파괴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 다큐멘터리 등 연계 콘텐츠를 배치함으로써 팬덤의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