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은 전 세계 주요 미술관·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한국어 음성 가이드를 도입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서경덕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한국어 가이드는 2018년부터, MoMA 한국어 가이드는 2019년부터 운영 중이며, 각각 도입까지 약 2년의 시간을 소요했다.
서경덕 측은 “다른 주요 언어는 대부분 지원되지만 한국어만 빠진 곳이 많아 한동안 자존심이 상했다”며 “멕시코 박물관은 자국의 문화적 상징이자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인 만큼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입 절차는 박물관 측과의 공식 협의, 번역 및 녹음, 기술 테스트, 현장 설치 순으로 진행된다. 성공할 경우 연내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으나, 협의와 검수 과정에서 추가 일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서경덕은 “전 세계 유명 미술관·박물관과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서비스가 모두 지원되는 날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다음 세대가 언어 장벽 없이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라인 모금과 기업 후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참가 희망자는 서경덕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