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크레오 오사카 중앙홀’에서 광양시립국악단이 국악 공연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사카 전라남도 도민회(회장 남광일)의 초청으로 마련되었으며, 광양시립국악단원 40명이 참여하는 ‘제2회 전라남도의 향기’ 스페셜 무대가 준비된다.
공연의 주제는 ‘뿌리 깊은 나무-샘이 깊은 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류형선 예술감독이 올해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공연이다. 류 감독은 취임과 함께 ‘창작국악의 거점 국악단’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광양시립국악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촘촘한 연습을 통해 기량을 갈고닦았으며, 이번 무대에서 창작국악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을 약 60분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공연작으로는 지휘자와 악보 없이 연주자들의 호흡으로만 이루어지는 ‘국악관현악 산조합주’, 창작국악의 예술적 위상을 높인 실내악 ‘미로’, 광양시립국악단 연희단원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설장구 협주곡 ‘마침내 바다’가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되었다. 남광일 오사카 전라남도 도민회장의 요청으로 류형선 감독은 일본 동요 ‘고추잠자리’와 ‘아리랑’을 접목해 편곡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형선 예술감독은 “기초 지자체 소속 국악단이 일반적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새로운 작품들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오사카에 거주하는 전라남도 도민들에게 창작국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이 오사카에 계신 전라남도 도민들과 교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