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명창 70년 인생길 기념공연…‘배뱅이굿으로 한길을 걷다’ 인천서 개최

승무 군무로 2부 무대 열어…명인·명창·명무와 제자들 한자리

배뱅이굿과 서도소리의 전승에 평생을 바쳐온 박준영 명창의 고희 기념 국악공연 ‘배뱅이굿으로 한길을 걷다’가 지난 9일 오후 2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박준영 명창의 70년 인생을 돌아보고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오랜 세월 전통예술을 지켜온 명인과 명창, 명무들이 참여해 우리 소리와 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무대로 구성됐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뉘어 1부 ‘배뱅이굿과 엉터리무당 굿놀이’, 2부 ‘명인·명창·명무 초청공연’, 3부 ‘어부들의 노래’ 순으로 기획됐다.

특히 2부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인천전수관의 승무 군무로 시작하도록 구성됐다. 승무는 장삼과 북을 활용해 한국 전통춤의 절제된 움직임과 역동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전통무용이다.

이날 공연에는 남사당놀이 지운하·남기문 명인, 승무 김묘선 명무,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 등 전통예술계 인사들이 특별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준영 명창은 1983년 고(故) 국진선 명창에게 경기민요를 배우며 본격적으로 전통소리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87년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였던 고 이은관 명창의 문하에서 서도소리와 배뱅이굿을 익혔다.

이번 고희 기념공연은 한 예술인의 인생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전통예술의 전승과 세대 간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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