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하얼빈의 열하루’가 오는 11월 3일 전남 여수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후 4시와 오후 6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수 공연 개최를 안내했다.
‘하얼빈의 열하루’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 도착한 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까지의 여정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극이다.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향한 의지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 동지들과의 연대 등 인간적 감정을 함께 담았다.
작품은 신동일 작곡가의 음악과 조정일 작가의 노랫말로 구성된 16곡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국악관현악에 판소리와 성악을 결합하고, 남택수 화백의 그림을 무대에 활용해 역사적 장면을 표현한다.
공연 포스터에 따르면 박경수 지휘자를 비롯해 소리꾼 김보람·오단해, 바리톤 김재일, 테너 박경환,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소프라노 김도연이 참여한다. 국악관현악단 ‘안중근·평화의 울림’이 연주를 맡는다.
전남과 여수시가 주최하고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주관한다. 관람 신청은 공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안내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