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온출판사 김승복 대표, 19일 일본 독자단과 함께 참석
경남 통영 출신으로 ‘한국 현대 문학의 대모’로 불리는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대작 토지 전권이 일본어로 완역 출간됐다. 이를 기념해 일본에서 활동 중인 출판사 쿠온(CUON)의 김승복 대표와 현지 독자단이 통영을 찾아 헌정식과 출판기념회를 연다.
최근 쿠온출판사는 토지 일본어판 전 20권 출간을 마쳤으며, 이는 2016년 1, 2권 발행 이후 약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토지는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를 배경으로 한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방대한 분량과 역사적 깊이로 인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어판 번역은 요시카와 나기와 시미즈 치사코가 맡았으며, 이들은 박경리 선생의 작품을 일본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어 특유의 표현을 섬세하게 번역했다. 권마다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책갈피와 역자 해설을 포함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 데 주력했다.
김승복 대표는 “2016년 첫 1, 2권 발행 당시 선생의 묘소에 헌정식을 했고, 이번에는 약속한 20권을 완성하여 다시 묘소를 찾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온출판사는 2007년 일본 도쿄에서 김승복 대표가 설립한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로, 한강, 신경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 소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