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경선 과반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서울 본선 구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후보는 박주민, 전현희 의원과의 3자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7일부터 9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진행됐다.

정 후보는 경선 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앞서며 우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적으로 평가한 점이 주목받으며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3선 성동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검증된 행정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성수동 개발 성과 등 도시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중도층 확장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합동연설회에서 “서울 선거는 결코 쉽지 않은 구조”라며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의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후보 확정 직후 정 후보는 SNS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 선택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오세훈 시정 10년을 심판하고 정부 성공을 서울에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로 답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서울 후보를 먼저 확정하면서 선거 주도권 확보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선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오세훈 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가운데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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