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다이토구에서 활동하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제21회 다이토구 전통공예 장인전’이 오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 라운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성 있는 장인을 만날 수 있는 거리’를 주제로 다이토구에 뿌리를 둔 전통공예의 가치와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지역 장인들이 계승해 온 다양한 공예품과 제작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다이토구는 아사쿠사와 우에노를 중심으로 에도 시대부터 상업과 수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가죽제품과 신발, 귀금속, 불단, 목공예, 칠기, 염색 등 여러 분야의 장인과 공방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전통기술을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 생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지역 공예산업의 특징이다.
전시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도쿄국립박물관은 9월 11일과 12일 야간 개관을 실시하지만 장인전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장인전 자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날 도쿄국립박물관의 상설전시인 ‘도쿄국립박물관 컬렉션전’을 관람하려면 일반 1000엔, 대학생 500엔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고등학생 이하와 만 18세 미만, 만 70세 이상은 무료다.
행사는 다이토구가 주최하고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 주최한다. 다이토구 전통공예진흥회가 협력한다. 다이토구는 이번 전시가 전통공예를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현재까지 기술을 이어가는 장인과 시민이 직접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