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 월드옥타 도쿄 사무실에서 아주대학교 방문단과 한국기술벤처주식회사, 월드옥타 도쿄가 참여하는 기술기업 교류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자리에는 국내 기술 기반 기업 3곳이 참석해 일본 시장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스마트 팩토리 모니터링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노보, 무약품 전기 스케일 제어 솔루션을 보유한 ㈜워터블,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기반 영양제 및 사료를 생산하는 ㈜바실로바이오가 참여했다. 바실로바이오가 추진 중인 고기능성 유산균 첨가 마스크팩 관련 협약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옥타도쿄에서는 정경원 도쿄지회장, 김유경부회장, 고형숙 부이사장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기술 사업화, 일본 현지 테스트베드 구축, 유통·판매 파트너십 확대 등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하고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기술벤처주식회사는 KIST가 2001년 설립한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올해 5월 말 해산되면서 일본 관련 사업 전체를 인수해 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첫 대규모 공식 협력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현장에는 크리에이트허브데일의 강일 대표도 자리해 AI·DX 기반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방식과 기술 검증 모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기술 기업의 일본 시장 연계, 대학-기업-경제단체 간 협업 구조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