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우원식 국회의장이 독립운동가 후손 국회의원, 독립전쟁 영웅 선양단체, 고려인협회 관계자들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가졌다.
우 의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역사 왜곡과 정체성 부정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발표했던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계획과, 2023년 겨울 단행된 ‘독립전쟁영웅실’ 명칭·명패·전시물 철거를 “국군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철거 백지화를 위해 각계에서 걷기대회, 서명운동, 결의안 발의 등을 진행했으며, 중앙아시아 50만 고려인 동포들도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육군사관학교가 흉상 전면 존치와 장소 변경 철회를 결정했고, 독립전쟁영웅실 복원 의지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국군조직법에 ‘임시정부·독립군·광복군의 역사 계승’을 명문화해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과 광복군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군 정통성 논쟁을 끝내고, 국민의 군대로서 자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