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25·메디힐)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포인트를 획득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KLPGA는 12일 “박현경이 일본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8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박현경의 이번 포인트 획득은 KLPGA가 지난 4월부터 도입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KLPGA는 자국 선수가 해외에서 열리는 LPGA와 JLPGA 메이저 대회에서 톱텐(10위 이내)에 진입하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포인트를 부여하기로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
이로써 박현경은 기존 77점에서 115점으로 누적 포인트를 늘렸고, 대상포인트 순위도 11위에서 공동 7위로 상승했다.
박현경은 “한국을 대표해 해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포인트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KLPGA 대상포인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같은 날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22·메디힐)이 221점으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방신실(21·KB금융그룹) 191점, 홍정민(23·CJ) 175점, 고지우(23·삼천리) 156점 등이 상위권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박현경까지 뛰어들면서 시즌 후반부 순위 다툼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