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일본 계통용 축전지 발전 사업에 일본 3대 가스회사 가운데 하나인 오사카가스가 참여한다.
오사카가스는 4일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삼성물산이 계통용 축전지 발전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본 홋카이도 가미오사쓰 지역에 설비용량 25㎿, 발전용량 50㎿h 규모의 계통용 축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하며,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운영은 각 참여사가 역할을 분담해 진행한다.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가 사업 관리를 담당하고, 삼성물산이 설계 및 시공을 맡는다. 오사카가스는 발전소가 완공된 이후 운영과 전력시장 거래를 담당할 예정이다.
계통용 축전지는 전력 계통이나 재생 에너지 발전소와 연결되는 배터리 시스템으로, 태양광·풍력 발전을 통해 축적한 전력을 가정 및 건물의 전력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가정, 상업 시설, 산업 시설에서 활용되며,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정전 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도입된다.
일본 정부는 2023년 4월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계통용 축전지를 발전소의 하나로 인정했다. 이후 주요 일본 기업들이 계통용 축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