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일본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은 무신사가 해외 진출에서 가장 주력해온 국가로, 2021년 법인 설립 이후 팝업스토어 운영과 총판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올해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일본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7월, 8월, 9월의 일본 시장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150%, 120%,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신사는 일본 시장의 오프라인 강세를 고려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주요 사업 전략으로 삼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일 롯데면세점 긴자점에 ‘무신사(MUSINSA)’ 브랜드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긴자는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일본의 유명 패션 브랜드들과 나란히 자리잡을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매장에는 그로브, 글로니, 기준, 스탠드오일, 카테고리9, 커버낫, 타입서비스, 파르티멘토 우먼, 플러피시트러스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들 브랜드는 주로 20~30대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좋은 성과를 낸 브랜드들로 구성되었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플랫폼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무신사 편집숍을 기획할 때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었다. 앞으로 일본 내에서 무신사 홍대점이나 성수점과 같은 대형 직영점 오픈이 예상되며, 그에 앞서 유통사 인숍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무신사는 패션에 이어 뷰티 카테고리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의 뷰티 PB 브랜드 ‘오드타입’은 일본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숍인 ‘로프트’와 ‘프라자’ 200여 개 지점에 틴트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한국 브랜드가 일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무신사의 뷰티 사업도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