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의원·참의원 총리지명 선거서 과반 표 획득…
새 내각 총리 포함 20명 중 12명이 무파벌 인사…
‘아베파’ 내각서 제외, 초선 각료 13명 ‘쇄신’ 방점
이시바 시게루(67)가 1일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되며 제102대 총리직에 올랐다. 5차례의 도전 끝에 총리 자리에 오른 이시바는 조기 총선 및 무파벌 인사 등용을 예고하며 일본 정치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일 역사 문제에 온건한 입장을 보여 온 이시바 총리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시바 신임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과반 표를 얻으며 총리직에 올랐다. 일본 내각제 도입 이후 총리 교체는 2021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이후 3년 만이다. 이시바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총리 임명장을 받은 후 새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새로 출범한 이시바 내각은 총 20명 중 12명이 무파벌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아베파’ 의원들은 내각에서 배제되었다. 내각 경험이 없는 초선 각료가 13명에 달해 이시바 내각의 ‘쇄신’을 강조하는 부분이 돋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오는 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27일 총선을 실시할 계획을 전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시바 총리가 한일 협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그의 강경한 안보 정책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갈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