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당대표 선거에서 유력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자민당은 파벌 비자금 파문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려는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입헌민주당은 이를 정권 교체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38년간의 정치 경력을 총결산하는 싸움이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에 이어 두 번째 출마 선언이다. 또한, 고노 다로 디지털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도 각각 26일과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서도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에다오 유키오 전 대표는 이미 출사표를 던졌으며, 현 대표인 이즈미 겐타도 출마 의사를 굳혔다.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역시 출마 가능성을 놓고 주변 인사들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노다 전 총리는 자민당의 정치 자금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며 입헌민주당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자민당과 입헌민주당의 선거는 일본 정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양당의 치열한 경쟁이 앞으로 일본 정치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