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리 메이어 일등서기관, ‘Malaysia Truly Asia(말레이시아, 본래의 아시아)’ 특별강연도 진행 ―
2025년 10월 23일, 주일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슈메이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슬람교 학생들을 위해 예배용 매트 7장과 코란 3권(영어·아랍어·일본어판)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이슬람 학생들이 학내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종교적·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공간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대사관 측은 “학생들이 언제든 마음 편히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신앙의 자유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학문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같은 날 열린 특별강연 ‘Malaysia Truly Asia(말레이시아, 본래의 아시아)’ 후에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는 주일 말레이시아 대사관 제프리 메이어 일등서기관이 직접 슈메이대학교를 방문해 강연자로 나섰으며, 행사는 송원서 박사(슈메이대학교 학교교사학부)의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제프리 서기관은 “말레이시아는 다문화 공존을 기반으로 한 사회의 모델이며, 아시아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나라”라고 강조하며, 말레이시아의 역사·민족 구성·종교·교육·문화·일본과의 관계를 폭넓게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Visit Malaysia 2026’ 홍보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이어진 퀴즈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답자에게는 말레이시아 특산품과 기념품이 증정되었고, 학생들은 마레이어 인사말을 배우며 즐겁게 교류했다.
행사를 주관한 송원서 교수는 “말레이시아 대사관의 따뜻한 기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강연과 기증을 통해 학생들이 동남아시아의 다양성과 공존의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슈메이대학교가 추구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의 중요한 한 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은 슈메이대학교의 다문화 공존 교육과 국제적 포용 환경 조성에 있어 의미 있는 사례로, 향후 다양한 문화·종교 간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