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석 동원재팬 법인장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에 맞추어 다양한 활동전개
동원재팬이 일본 고등학교 현장을 찾아 기업 사회공헌 활동(CSR)을 실천하며 한류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9월 30일 도쿄 아스카고등학교에서 열린 ‘동원김밥 요리교실’은 하기석 동원재팬 법인장이 연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한국 식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학생들은 김밥 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을 배우고 직접 김밥을 만들며 한국 음식을 가까이 접했다. 행사 후 교장에게는 BTS 진과 협업한 ‘슈퍼 참치 세트’가 전달돼 한류 팬덤과의 문화적 접점을 확장했다.

동원재팬은 2010년 설립 이후 양반김, 김치, 죽, 참치캔 등을 일본 대형 유통망에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양반김’은 수입쿼터 문제를 극복하고 이온 등 주요 유통사와 직거래를 성사시키며 일본 내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확장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교육적 의미와 브랜드 노출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기업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한국 문화의 긍정적 경험을 현지 청소년들에게 심어주는 전략적 사회공헌으로 분석된다.
동원그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을 사회공헌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요리교실은 그러한 비전의 연장선에 놓여 있으며, 일본 내 한국 기업의 CSR 활동 모델로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