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11월 10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요쓰야 구민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도쿄에서 활동 중인 정애진 도쿄정애진한국무용학원장이 주관하며, 한국 전통춤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도모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학원 발표회는 재일동포 사회뿐 아니라 일본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역사적 해에 맞춰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
정 원장은 “전통춤은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라며 “한국과 일본이 함께 걸어온 60년의 역사를 춤사위로 되새기고, 다음 세대가 새로운 우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는 부채춤, 장고춤, 승무 등 한국 전통춤의 대표 레퍼토리가 포함됐으며, 일본 관객에게 친숙한 궁중무용과 퓨전 공연도 마련됐다. 화려한 한복과 역동적인 북춤은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공연은 신주쿠구청과 재일본한국민단 동경본부 등 한국 관련 단체들이 후원하며, 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사는 11월 10일 오후 5시 30분 입장,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장소는 도쿄 신주쿠구 요쓰야 구민홀(요쓰야 구민센터 9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