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워케이션 인프라가 한층 더 확장됐다. 우리 센터가 운영하는 새로운 거점 ‘아일랜드 워크랩 함덕’이 최근 문을 열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이어 도내 세 번째 공공 워케이션 시설로 공식 출범했다.
새 공간은 창밖으로 비취색 함덕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개방형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지역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전시 작품들이 배치돼, 업무 공간의 품격과 체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터는 이번 함덕 거점을 특히 글로벌 교류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 창작자와 원격근무 인재들이 제주에서 협업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아일랜드 워크랩 함덕은 특정 목적에 한정되지 않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지역의 자연·문화 자산과 결합한 워케이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