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보수계 의원들이 결성한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수호하는 모임’이 7일 국회 내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즉각 사임과 새 총재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지난 가을 총선과 7월 참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대패한 것은 국민의 의사”라며 “총재로서 책임을 지고 신속히 사임할 것”을 명시했다.
이 모임에는 중의원·참의원 소속 의원 75명이 동참했으며, 요청서에는 당원 투표를 포함한 전면적 ‘풀 스펙’ 방식의 총재선거 실시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전후 80주년을 맞아 검토 중이던 ‘총리 견해’ 발표 계획에 대해서는 “두 차례 선거 패배를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모임 대표인 아오야마 시게하루 참의원 의원은 “75명의 현직 의원이 모인 뜻을 총회 전에 명확히 알리기 위해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조기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중의원에서 자민당 의원 51명 이상이 모여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