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노회찬 7주기를 맞아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20주년을 맞은 ‘삼성 X파일 떡값 검사 실명 공개’ 사건을 회고하며, 진실을 밝힌 그의 용기를 기렸다.
2013년 2월 14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뒤에도 “국민의 심판대 앞에선 뇌물 수수자들과 함께 서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재판을 이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2024년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사실을 언급하며, 오는 8월 20일 종결 예정인 2심 변론에서 반드시 정의가 바로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모의 슬로건은 ‘만 명이 아니라 만인이 평등한 나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법 불평등 현실을 비판했다. 권 대표는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오늘의 사법부에 정의가 바로 설 때 민주주의도 완성될 것”이라는 노회찬의 유언을 인용하며, 정의 확립을 위해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7월 23일 정의당 권영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