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중국 국적의 4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사이타마현 미사토시 시내 중심부에서 지난 14일 오후 4시쯤 발생했다. 철거 작업원으로 일하던 용의자는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도로 한쪽을 걷고 있던 초등학생 남학생 4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학생 1명이 중상을,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용의자는 아무런 구조 조치 없이 곧바로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다음 날인 15일 사고 현장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운전자는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하던 중 18일 오전 자진 출두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조사에서 “충돌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가 괜찮다고 해서 자리를 떠났다”며 뺑소니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사회는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에 특히 민감한 분위기여서 이번 사건 역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