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9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이뮨온시아 주가는 공모가(3,600원) 대비 96.11% 오른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5,600원에 형성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총 16만 9,191건,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563억 원에 달했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2,20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8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공모가는 3,600원으로 확정됐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후 소렌토가 파산하면서 현재 유한양행이 이뮨온시아 지분 67%를 보유 중이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항암 신약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발표는 향후 기업 가치와 주가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