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젠이 일본 전역의 코스트코 전 점포에 콤부차 제품을 입점시키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티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포함한 일본 전국 37개 코스트코 전 점포에 ‘콤부차 레몬’을 입점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티젠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기존에도 티젠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10)의 할인 행사 ‘메가와리’, 라쿠텐 슈퍼세일 등에 참가하고, 생활용품 편집숍 플라자(PLAZA) 135개 전 점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여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아왔다.
티젠은 코스트코에 이어 웰시아, 츠루하 등 주요 드럭스토어와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일본 편의점으로도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 제품은 티젠 콤부차 라인업 중 스테디셀러인 ‘콤부차 레몬’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분말 스틱형 콤부차를 출시하며 선보였던 첫 제품으로, 상큼한 레몬즙과 발효 탄산의 청량한 조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티젠은 이번 주말부터 코스트코 매장에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도 진행한다.
티젠 관계자는 “일본 건강음료 시장은 저당, 제로슈거 트렌드와 더불어 발효음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요구르트, 감주, 홍초를 잇는 차세대 발효음료로 콤부차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온라인 중심이었던 티젠이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 적극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티젠은 레몬, 피치, 파인애플, 매실, 청귤라임 등 총 16종의 콤부차 분말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억 유산균을 함유한 ‘콤부차 요구르트’와 ‘시칠리아 핑크레몬’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티젠은 2019년 분말형 콤부차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미국 아마존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올해, 건강한 발효 음료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