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브(대표 박보람)가 해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클래식 컨템포러리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 그로브는 자사몰과 한남점, 압구정점, 가로수길점 등 4개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클 만큼 해외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현지 기업과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4월 19일부터는 상하이 캐리센터 등 2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향후 온라인 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일본 시장은 지난 2월 유토리와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도쿄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며, 9월에는 도쿄 신주쿠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유토리는 36개 어패럴·코스메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현지 기업으로, 일본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엄브로와 협업한 ‘영거송’, 베이프와 콜라보한 ‘9090’, 디키즈와 협업한 ‘HTH’ 등 인기 브랜드들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