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와 일본 후쿠오카현의회가 우호교류 협정서 갱신과 함께 원 헬스(One Health)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의회는 30일, 지난 28일 후쿠오카현의회 고하라 가츠지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 22명이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의회 간 오랜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보건과 환경 등 실질적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을 비롯해 유계현 제1부의장, 박인 제2부의장, 한일친선의원연맹 진상락 회장과 최동원 부회장, 이재두·이춘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의회와 후쿠오카현의회는 지난 2012년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후 인적·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특히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원 헬스’ 개념을 중심으로 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양측은 앞으로 원 헬스 추진을 위한 정보 공유, 인재 교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각적 협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호협력으로 지역 발전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