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3연패, 남자 사브르 ‘뉴 어벤저스’가 해냈다…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 [파리올림픽]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올림픽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가볍게 물리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홈 이점을 가진 개최국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헝가리를 만난 한국은 박상원(24·대전시청), 오상욱(28·대전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먼저 피스트에 올랐다.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은 교체 선수로 대기했다.
경기는 5라운드까지 25-22로 앞서던 한국이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서트마리에게 고전하며 1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7라운드 때 구본길을 대신해 투입된 도경동이 크리시티안 라브를 상대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5-29로 점수 차를 벌렸다. 8라운드에 투입된 박상원은 40-33으로 격차를 더 벌렸고, 마지막 5점은 오상욱이 책임졌다. 오상욱은 44-41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함께 크게 포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