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한국의 전통 ‘한궁(HAN-KUN)’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인 스포츠로 재해석한 ‘한궁(HAN-KUN)’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스포츠는 어린이부터 노년층, 장애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생활 스포츠로, 건강과 함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궁(HAN-KUN)이란 무엇인가?
한궁(HAN-KUN)은 1998년 허광(현 세계한궁협회 회장)이 개발한 스포츠로, 전통 놀이인 ‘투호’와 전통 무예인 ‘궁도’의 특징을 결합한 생활 스포츠다. 이 스포츠는 자석이 부착된 부드러운 고무 핀을 사용해 표적 보드에 던져 점수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단한 규칙과 안전성이 특징인 한궁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특히 핀에 날카로운 부분이 없어 부상의 위험이 전혀 없다. 덕분에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누구나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다.

장애를 넘어서는 스포츠의 가능성
한궁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소리가 나는 핀을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시각적 피드백이 가능한 장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보조 장비를 활용하여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 대한국장애인한궁연맹이 100명 이상의 장애인 선수단을 구성해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궁은 장애인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선사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역할까지
한궁은 단순히 점수를 겨루는 스포츠를 넘어, 협동심과 소통을 강화하는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단체전 형식이 많아 팀원 간의 협력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참가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한궁은 전통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투호와 궁도의 요소를 담아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는 한궁
한궁은 현재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세계한궁협회 도쿄지부인 ‘일본 파라모나크’를 중심으로 장애인 스포츠 행사와 체험 부스를 통해 한궁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일본의 쓰쿠바시에서 열린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한궁 체험이 큰 호응을 얻으며 관심을 끌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
한궁(HAN-KUN)은 간단한 규칙과 안전한 설계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다.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건강 증진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즐거움과 도전의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당신도 한궁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와 새로운 스포츠의 매력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