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5일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부산시-나가사키현 2024년 우호교류 항목 협의서’를 갱신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은 2014년 3월 25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분야 등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전개하기 위해 매년 우호교류 항목을 분야별로 재검토하여 갱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두 도시의 국제업무담당 국장인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과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정책감이 직접 참석하여 갱신 협의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갱신된 협의서에는 그간 추진해 온 우호교류 항목뿐만 아니라 올해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사회복지 공공정책 포럼’에 협력한다는 신설 조항이 포함되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로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이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은 지 10년이 되었다”며, “이번 우호교류 항목 협의서 갱신 체결과 1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가사키현 방문 일정에는 부산도서관에서 나가사키현립 도서관에 한국도서 100권을 기증하는 행사도 포함되었다. 이는 해외 주요 도서관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되고 있는 한국 문화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국외도서관 교류사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