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의 최고령 구성원이었던 미카사노미야 유리코 비(妃)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유리코 비는 지난 3월 뇌경색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해 15일 오전 6시 32분 도쿄도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1923년생인 고인은 다이쇼 일왕의 넷째 아들 미카사노미야 친왕의 아내이며, 일본의 125대 일왕인 아키히토 상왕의 숙모이자 현 나루히토 일왕의 작은 할머니다.
1948년부터 유리코 비는 사회복지법인 ‘모자애육회’ 총재로 활동하며 출산과 육아 관련 지원 활동을 이어왔고, 일본 적십자사의 명예 부총재로도 공헌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신년 행사 등 주요 왕실 행사에 참석하며 왕실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번 유리코 비의 별세로 일본 왕실의 구성원은 16명으로 줄어들었다.